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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일이 있었던 2022년 회고

혹등고래1호기 2022. 12. 30. 13:20

1. 개발 공부 시작

 

올해 초부터는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전역하고 어영부영 보낸 시간이 1년 가까이 되어가자 위기감이 느껴졌다. 

군에 입대하기 전에 일했던 회사에 다시 취업을 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업무가..  스타크래프트의 SCV랑 똑같다. 

 

 

이곳에서 다시 일을 해서 5년이 흐르고 10년이 흘렀다고 잠시 생각을 해봤다. 아찔 했다. 1년 차나 10년차나 하는 일에 크게 차이가 있는 일도 아니고 SCV는 가장 빠르고 적은 자원으로 만들 수 있는 유닛이다.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했지만  또 고민만 하면서 액션은 취하지 않았다.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던 중 친구가 추천해준 의문의 웨비나 하나를 통해서 올해의 기억에 남는 결정을 하게 된다. 

 

홀맨님의 웨비나 였는데 전반적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딱 필요했던 웨비나 였다.

 

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에 등록하는데 결정에 어려움이  같은 기수의 다른 동료들 보다는 적었던 것 같은데 

 

본인 같은 경우 지금 내 상황에 이거 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 에 대한 질문으로 대부분의 걱정은 귀결됐다.  그렇게 메가테라 웹 개발자 과정에 등록했다. 

 

 

 

2. 조금 이른 상경 

 

취업은 서울에서 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과정이 끝나고 취업을 준비할 때 상경을 할 예정이였지만 조금 앞당겨 포트폴리오 기간에 서울로 이사를 했다.

 

다행히 서울에 살고있는 친구가 흔쾌히 본인의 집에서 같이 살아도 된다고 허락을 해줬고 이 친구 덕분에 월세도 혼자 사는 것 보다 금전적으로 훨씬 아낄 수 있었고 벌써 3달 가까이 살고 있는데(얼굴 보는 시간이 별로 없기는 하다.) 사소한 트러블도 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서울에서 좋은 사람들도 알게 되고 하여튼 정말 고마운 부분이 많은 친구다. 나도 내 사람들을 잘 챙기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3. 메가테라 수료 

 

메가테라 코스에 등록하고 드디어 개발이라는 걸 해보는 구나 하며 인텔리제이를 열면서 설랬었던 기억이 난다. 5월 15일? 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Hello, world하나 콘솔에 찍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였고 과제 들을 하면서 아니 겨우 이정도도 이렇게 어려운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실 서비스들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진 걸까 하는 생각도 참 많이 들었다. 

 

그러 던 중 첫 번 째 레벨 테스트에 돌입을 했고 결과는? 이월~

 

4주 정도 이월을 당했을 것이다.  그래도 오히려 이월 당했다는 거에 감사했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이다. 만약 그 상태로 계속 진행을 했다면 그게 정말 큰일 이였을 것이다. 

 

그리고 2번째 레벨 테스트를 하면서 이제는 웹 개발을 혼자서 해보기도 하고 자바 파일 실행하나 못해서 쩔쩔맸는데 웹 개발도 혼자서 해보고 이 때가 과정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도 나름 완성(?)을 하고 메가테라의 수료증을 받게 되었다. 6개월 만에 그래도 하나도 몰랐는데 웹 개발을 혼자서 할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다. 

 

 

2023년 목표

1. 일단은 가장 먼저 취업을 목표로 잡았다. 지금 당장 궁핍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내년 상반기 내로는 취업을 해야한다. 

 

2. 꾸준히 TIL이랑 코딩 테스트 하기 최근에 채용정보들을 알아보고 면접 후기들을 보니 꾸준히 공부 한 사람인지를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이 되기 

매일 코테 1문제 이상, 2일에 한번은 TIL올리기 

 

3 . (중요) 쉽지 않은 업계에 발을 담은 만큼  매일 0.1퍼센트 라도 성장하기.